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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라마] 존잼 미드 빅리틀라이 좋구만
    카테고리 없음 2020. 1. 25.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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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깨를 보고 나서 어깨를 다 본 너희들의 재미있는 미드 빅 리틀 라이즈 넷플릭스에 질린 나는 다시 왓처로 갈아탔다. 리틀 드러머 걸을 보기 위해 갈아탄 것도 있는데! 어쨌든, 리틀 드러머 걸을 보고 알렉산더 스카스가드에 빠져 이 드라마도 보게 되었습니다.(두 드라마 전체 왓챠에서나 볼 수 있는) 미쿡 HBO에서 방영한 드라마 빅 리틀 라이즈는 정영용의 유명 배우들은 대부분 출연할 것이다. 니콜 키드먼을 필두로 리즈 위더스푼, 알렉산더 스카스가드, 조이 크라비츠, 셰이초린 우드리 등. 올해 6월에 방송 대책인 시즌 2에는 무려 메릴 스트립까지 출연하다고 하니 진정한 초호화 캐스팅이다. 아마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리즈 위더스푼과 니콜 키드먼이 이 드라마를 공동 제작했기 때문 아닐까. 이 드라마는 사진에서 보듯 여성들이 서사를 이끌어간다. 이것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소견하지만, 그뿐만 아니라 한국사회 그리고 가족 안에서 벌어지는 크고 작은 여성차별, 그리고 그로 인해 벌어지는 권력다툼을 여성간의 연대로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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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충격적인 것은 알렉산더 스카스가드. 극중에서 가정폭력배로서 나쁘지도 않은데, 거짓 없이 소름끼치게 싫어했다. 극중에서 가정폭력배들이 어떻게 여성을 가스라이팅하고 억압하는지를 매우 잘 보여준다. 입덕했는데... 역할이 뭐 나쁘지 않아서 좀 거리가 있지만 본체는 귀여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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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 리틀 라이즈는 배우의 연기력뿐 아니라 연출, ost, 미장센도 완벽한 드라마라고 소견이 간다. 방영 후 에미 어워드에서 싹쓸이했다니 드라마의 퀄리티는 스토리하기가 억울하다. 비밀의 숲 다음으로 이런 고민 드라마가 처음이야.무엇보다 이 드라마의 의의를 갖고 접근하는 것은 단순히 여자들간의 크고 작은 다툼이 결코 여자들이 시기 질투 허영심을 좇아 낳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보여 주기 때문이었다. 분명히 의문의 시발점이 있었고 거기에는 항상 여성을 억압하는 무언가가 있었다. 여성 서사 중심의 언론이 사회에서 더욱 각광받고 주목받는 이유도 의문의 시작이 무엇인지 잘 보여주기 때문이 아닐까. 여성의 억압과 혐오를 계승하지 않는 것이다. 우리 나쁘지 않다에서도 그런 역할을 하는 언론사가 많아졌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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